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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떠봄/실 창고

[뜨개실 추천] <실과 사람> 캐시울 | 저렴한 울실 | (45g/90m/캐시미어25 울75)

아직 뜨고 있는 중이라 세탁도 안 해봤고(비발디가 세탁후 게이지 차이가 없었던거 같아 따로 게이지 조정 안함ㅋㅋㅋ) 쓰고 나간 적도 없어서 얼마나 따뜻한지는 모르지만 뜨던 중에 진짜 어디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라 글 작성함

임시저장된 글이 25개나 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쓰려고 오랜만에 블로그 들어왔다..^^

 

왜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별로지 진짜 좋은데 진짜 좋다고

 

아임울 가격이 내 기준 좀 비싸서(가성비러버라 어쩔 수 없음) 대체할 수 있는 실을 찾아봤는데 마침 이 실이 성분도 나쁘지 않고 바늘호수도 비슷해서(무려 3.5부터 5미리까지 쓸 수 있다 적혀있음ㅋㅋㅋㅋㅋㅋㅋ의문점) 쎄미랑 고민하다 이걸 선택하게 됐다

구매할 때 까지만 해도 집에 아이보리 콘사도 있고 블랙은 아니지만 챠콜 콘사도 있는데 게이지 이슈로 또 실을 구매해야 한다는게 좀 그랬음 하지만 대만족이쥬?

 

사용 바늘과 게이지

4.5mm

5cm 메리야스 게이지 : 9코/?단 (무늬뜨기라 단 게이지는 없음)

 

 

전에 실험 삼아 비발디 실을 사보고 뻣뻣한 울 느낌이긴 했지만 그 가격에 그 미터인데 나쁘지 않아서 다른 울실을 주문하려고 들어가니 전체적으로 가격을 인하해놨더라 아무도 안시켰는데;;; 암튼 원래도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세일 때 못 샀던 실들까지 이것저것 다 시켜버림(충격적이게도 세일때 샀던 실 한볼 반밖에 안썼는데)

 

일단 <실과 사람>에서 판매 중인 울 베이스 실은 

추천바늘은 대바늘 사이즈

이정도가 있는거 같음

 

이중에서 비발디 쎄미 캐시울 3가지만 사봤는데 만족도는 캐시울이 가장 높다. 나머지 두개도 나쁘지 않은 실인데(*비발디는 다이소 일본제 무염색 실과 촉감이나 편물 느낌까지 똑!같!음. 심지어 가격은 비슷하고 그램은 더 많이 감겨있음. 바늘 사이즈가 비발디가 0.5mm정도 낮았던거 같긴 함. 암튼 요즘 다이소 울실이 은은하게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바이럴 돌던데 실과 사람 비발디..추천합니다) 옷뜨기엔 애매한 느낌이라서 (쎄미 캐시도 버석버석한 울 느낌인데 내가 좋아하는 느낌임!! 근데 캐시울이 너무 부드러워서인지 건조하게 느껴지긴 했다. 스토어 리뷰에도 그렇게 적혀있던데 왜 그렇게 적었는지 알것같은 느낌. 하지만 쎄미 캐시도 용도에 따라선 나쁜 실은 아닙니다)

슈퍼워시는 구매하고 싶었는데 색이 적고 품절 이슈로 인해 구매 못함. 이것도 부드럽다던데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게이지 정보가 추가되면 실을 고르는데 어려움이 없을거 같다

요즘 여기가 저렴하니 어떤 실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던데 그래도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정보를 구하는게 어려운 편이어서 실을 고르는데 꽤 고민함!

비슷한 저렴한 국내 생산 실을 만드는 ㅇㅁㅇㅋ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성분 퍼센테이지나 미터수를 제공한다는게 큰 장점이다

 

이 실의 단점이라고 할지 다른 색은 구매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색이 탁하고 희끄무레함. 만약 뚜렷한 색상을 원한다면 비추천일 수도 있음.. 컬러는 구매하지 않아서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그리고 여러번 풀거나 실에 스트레스를 주면 실이 연사가 풀리는게 아니라 뭉쳐지면서(강아지 털 뭉치듯)엄청 튀니까 가능한 원트에 뜨는게 나음

 

 

 

암튼 계속 합사만 된 콘사랑 연사된 실은 아크릴이나 면실만 쓰다가 오랜만에 적당한 굵기의 적당한 바늘로 뜨는 볼실!을 쓰니까 너무너무 쫀득하고 손에 착착 감기고 뜨는 맛이 아주 좋아서 계속 뜨고 싶었음

비발디는 조금 실이 굵어서 이런 느낌까진 못받았던거 같다(사실 글 쓴다고 사진은 찍어놨는데 미루다보니까 뜰 때 느낌 다 잊어버림^^;)

 

 

 

그리고 이 실은 필히 콘사 버전과 굵기별(레이스, 핑거링, sport~DK(는 지금 캐시울 굵기인듯), 아란, 벌키, 슈퍼벌키 등등 모든 얀 게이지에 맞춰서) 시리즈로 생겨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색도 더더더 추가되어야 함. 이 실은 한국을 먹을 수 있음..!

 

왜 이 실보다 쎄미캐시의 가격이 높은건지 이해할 수가X (나일론이 나쁜 성분이란건 아님. 쎄미캐시가 바늘호수가 더 얇아서 핸드워머같은걸 뜨기엔 내구성이 나을 수도 있음)

성분 자체만 보더라도 나일론 함량이 높은 쎄미 캐시보다 이 실이 더 괜찮은거 같은데 원자재가 다른가?? 등급이 다른 캐시미어를 사용한다던지

쎄미 캐시가 250g 한콘에 만삼천원인데 그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면 이 실은 그냥 미친거 아닌가

사실 미터수가 쎄미캐시보다 짧아서 구매 직전까지 망설였는데(쎄미 캐시도 구매는 함ㅋㅋㅋㅋㅋ)이 실이 진짜 만족도가 높아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쎄미 캐시는 한콘에 800미터라 옷 한벌 뜨기 애매한데 차라리 500미터 단위로 끊던가 1000미터 단위로 끊어서 판매하면 옷 뜰 때 구매하기도 괜찮을거같고..모자란 실은 볼실로 구매하면 되니까 상관 없을거 같기도 함ㅋㅋㅋㅋㅋㅋ

 

실과사람의 단점은 로트번호가 없단 것..(가방실들은 다 있던데 울실은 없음 이유는 모르겠는데....혹시 한 번에 생산해놓고 다 팔면 없애는 시스템..?) 재구매시 색이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완전 친절하고 안 없어지면 좋겠다....가격 내린 이유가 사업 정리하려고 하는건가 싶어서 혼자 걱정 중임(파워N)

호들갑 떨면서 자발적 홍보 안 하는 타입인데 진짜....이 가격 그대로 유지만 된다면 홍보 2만번 하고 싶음

더 유명해져서 빨리 콘사 버전이 생기길 바랄 뿐임(피드백도 꽤 빠른 편인거 같음. 면실 굵기에 대한 리뷰가 달려서인지 모르겠는데 실 굵기 비교도 상세페이지에 올려놨던데)

 

 

 

아니 진짜 좋아서 쓴건데 왤케 광go같지 근데 진짜 좋아요 받은거 하나도 없음 걍 6만원 쓴 사람임. 써주면 좋겠다 요구사항 더 있는데..실과 사람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는 10가지 뜨개실 리스트 짜갈 수 있는데(사실 10개까지 없음ㅎ)

 

~끝~